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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고성환 총장 “방송대, 평생교육과 글로벌 교육복지 허브로 도약"

작성자
김수연
조회수
1131
등록일
2025.06.30
수정일
2025.06.30

[일요서울‘교육복지 전도사’ 고성환 총장 “방송대, 평생교육과 글로벌 교육복지 실현의 허브로 도약"



- 교육복지, 경제적 지원 넘어 국민 누구나 배움 기회 지원 방송대 시스템 적격

- 학습자별 콘텐츠·온라인시험·AI튜터 등 모바일학습플랫폼 구축 ‘지속가능 온라인 고등교육 모델


 1972년 세계 두 번째로 설립된 원격대학 방송통신대학은 영국의 OU(오픈 유니버시티)와 함께 원격 고등교육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에도 서울·연세·고려대에 이어 4번째로 많은 1만1658명(5.7%)이 등재되는 등 현재 4개 단과대학 24개 학과, 대학원, 프라임칼리지를 보유한 종합대학으로 성장했다. 2022년 3월 8대 총장으로 선출, 취임한 고성환 총장은 2003년 방송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시작으로 22년간 교무부처장, 교양교육원장, 인문과학대학장, 통합인문학연구소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친 방송대 성장의 산증인이다.


 고성환 방송대 총장은 25일 “교육을 통한 복지가 진정한 복지”라며 방송대가 누구에게나 열린 교육의 실현을 위해 힘써왔음을 강조했다.


 '교육복지' 전도사를 자처하는 고 총장은 이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교육복지는 단지 경제적 지원을 넘어 국민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것”이라며 “등록금 부담을 낮추고, 평등한 입학 기회를 제공하는 방송대의 시스템이 교육복지 실현의 대표 사례”라고 강조했다. 


 한 예가 지난 2월 개관한 ‘안양시 학습관’이다. 고 총장은 "방송대는 지역별로 독립 건물을 마련해 출석 수업을 운영하는데 안양은 유일하게 독립 건물이 없었던 곳"이라며 "안양 학습관 개관으로 경기지역 학생들이 더 쾌적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송대는 코로나19 이후 각광받는 원격수업 분야에서 선도적 행보를 보여왔다. 


 고 총장은 “방송대는 오랜 시간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학습자의 특성과 수준을 고려한 콘텐츠를 설계했다”면서 “방송대는 다양한 수준의 학습자를 고려한 콘텐츠와 온라인 시험 시스템, 모바일 학습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이러한 기술적·운영적 기반은 단순한 원격수업을 넘어, ‘지속 가능한 온라인 고등교육 모델’을 실현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재외국민과 외국인을 위한 100% 원격 학사 운영은 방송대만의 차별점으로 꼽힌다. 


 2024학년도에만 일본, 미국, 독일 등 6개국에서 495명이 지원했으며 컴퓨터과학과, 통계·데이터과학과, 영어영문학과의 지원율이 높았다. 모든 수업은 한국어로 진행되지만, 국경을 넘어선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MUST-KNOU 한국학센터 방송대 해외 교육기관 공동 운영 첫 한국학 거점


 글로벌 교육 지원 역량 강화 차원에서 지난 2월 몽골과학기술대학교(MUST)와 협력, 몽골 울란바토르에 ‘MUST-KNOU 한국학센터’를 개소했다.


 고 총장은 “‘MUST-KNOU 한국학센터’는 방송대가 해외 교육기관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첫 번째 한국학 거점으로, 우리 대학의 국제화 전략과 축적된 원격교육 역량이 결합된 의미 있는 성과”라며 “몽골어 자막 또는 몽골어로 제작된 한국어 온라인 강의, 방송대 교수진의 특별 강연, 한국어 강사 자격을 갖춘 재학생들의 온라인 튜터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외국인 학습자의 언어 습득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방송대는 지난 1월 MUST와 복수학위 협약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MUST 학생들은 2학년까지 자국 대학에서 수학한 뒤 방송대의 3·4학년 과정을 온라인으로 이수하여 양교의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 


 외국인 대상 특수목적 한국어 콘텐츠 개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고 총장은 “고등직업해외인재유치협의회와 협업,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소속 전문대학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한국어 교육 자료를 개발해 왔다”며 “2025년에는 뿌리산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특수목적 한국어 콘텐츠와 유학생 대상 비자 및 취업 정보를 포함한 비즈니스 한국어 콘텐츠를 제작, 전국 70여 개 전문대학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I, XR,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한 온라인 교육 환경 고도화 작업이 한창이다. 


 마이크로디그리 운영, AI 디지털대학교(AIDU) 설립, 가상실험실습 콘텐츠 공유 플랫폼(Open Vlab)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미래 원격교육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달 29일 열린 ‘한·중·일 방송대 세미나’를 주최한 고 총장은 “중국의 대규모 학습 품질관리 시스템, 일본의 가상 몰입형 학습 등이 인상적이었다”며 “우리 대학은 AI와 빅데이터 기반 데이터 허브 시스템과 Open Vlab, AIDU(디지털 대학) 등으로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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